|2026.03.03 (월)

재경일보

미쓰비시車 사원, 자회사에 "실험치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제출 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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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관리직 사원이 연비 데이터 측정을 위탁한 자회사에 연비 조작을 지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3일 전했다.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은 연비 조작 파문 발생 이후 처음으로 미쓰비시차의 도쿄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차는 2013년 1, 2월 자회사인 '미쓰비시자동차엔지니어링'에 의뢰해 태국에서 자사의 새 경차에 대한 연비 측정시험을 했지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런 보고를 받은 미쓰비시차의 성능실험부 사원이 자회사 사원에게 여러 실험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관련법상 인정되는 것은 중간치다.

이런 내용은 미쓰비시차가 지난 11일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보고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성은 보고서가 미진하다고 보고 미쓰비시차측이 연비 조작을 시인한 4개 차종 이외에 추가로 조작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해 오는 18일까지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쓰비시차의 자체 조사로는 부정행위의 전모를 파악하기 불충분하다"며 현장 조사를 통해 규명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어제(12일) 닛산자동차는 연비 조작 파문으로 위기를 맞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지분 34%를 인수하며, 미쓰비시 중공업을 제치고 최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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