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일일 투자 전략] "경기민감·수출주 등의 비중 축소, 경기방어주 비중 확대를 더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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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미 투자자가 주가 전광판을 쳐다보고 있다

미국 소비 지표의 서프라이즈는 금리 인상 우려로 인식되었다. 게임의 룰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14일 발표된 중국 실물 경제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하회해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 수 있다.

주요 2개국(G2) 경제지표의 엇갈림은 약세 반전한 신흥국 통화에 가속도를 더할 수 있는 변화로 판단한다.

신흥국 통화 약세가 가시화되며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이탈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신흥국 증시에서 2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었고 그 규모는 16주 만의 최대였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에는 69억3천만달러, 채권형에는 35억4천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이탈도 2주째 이어졌다.

신흥국 통화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경우 신흥국에서 글로벌 유동성의 이탈 강도는 심화될 전망이다. 코스피에서 6주 만에 순매도 전환한 외국인 수급도 더 악화될 소지가 크다.

물론 코스피 1,920선의 단기 지지력은 기대해 볼 만하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밴드 하단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와이즈에프엔 기준)이 10배 수준이고, 하락세에서도 첫 번째 하락 국면에서는 100포인트 전후의 기술적 반등시도가 있었고,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완화된 점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은 탈출 기회다.

글로벌 유동성 등 환경 변화가 뚜렷하고 코스피 100포인트 이상 조정 후 반등은 단순 기술적 반등에 그쳤으며 실적에 대한 신뢰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민감·수출주 등의 비중을 축소하고 경기방어주 등의 비중 확대 투자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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