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 독일이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간) IMF가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지난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들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내용은 그리스 구제금융의 만기를 2040년 이후로 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자율도 30∼40년 동안 1.5% 수준으로 낮게 유지하고, 이자 상환도 2040년 이후로 미뤄 주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은 IMF가 그리스 구제금융에 참여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해석된다.
IMF는 유로존 국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타결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서 채권기관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최대 채권국인 독일은 IMF가 동참할 경우에만 그리스 구제금융을 신뢰할 수 있다며 지속해서 압박했다.
IMF의 새로운 제안은 유럽 채권국들의 입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석했다.
유럽 채권국들은 그리스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도록 돕겠다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IMF의 파격적인 제안까지 수용하기는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지도자들은 협상 과정에서 IMF가 제안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F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미국이 주도하기 때문에, IMF가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유럽 채권국들은 협상이 조만간 진행돼 IMF가 조건을 완화하면서 구제금융에 동참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2010년부터 재정위기를 겪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이미 2천억 유로(약 267조 원)가 지원됐다. 또 860억 유로를 추가 대출하기로 한 3차 구제금융 협상에 따라 아직 집행되지 않은 600억 유로가 더 지원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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