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조선사들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조선·조선기자재와 해양 관련 사업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STX 계열사를 비롯해 조선 관련 기업들이 빚더미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동남권 161개 상장사의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09.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7% 낮아졌다.
하지만, 조선과 조선기자재, 해양 관련 일부 기업의 부채비율이 올해 들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161개 상장사 중 부채비율 200%를 초과한 기업 22개사이며, 이 중 상당수가 조선 관련 업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STX 그룹 계열사들은 일제히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동남권 상장사 중 부채비율을 가장 높은 기업은 STX중공업이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중공업은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3%p 늘어난 무려 1천901.52%에 달했다.
1분기 기준 자본은 647억7천900만원인데 부채는 1조2천376억2천200만원에 달했다.
부채비율 상위 2위인 STX 역시 1분기 기준 1천744.75%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2.36%나 늘었다.
STX엔진도 부채비율이 646.60%에 달했다.
STX계열사 외에 삼강엠앤티가 319.70%의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하는 등 조선, 조선기자재, 해양 관련 기업의 부채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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