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식어버린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2,000 선 회복···외인 매수로 상승세 이끌어

코스피가 7일 미국의 6월 금리인상설 약화에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이 매도폭을 줄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5포인트(0.86%) 오른 2,002.99를 나타냈다.

지수는 7.24포인트(0.36%) 오른 1,993.08로 거래가 시작된 뒤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28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회복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에서 여전히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음에도 전반적인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6월 금리인상설이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다.

지난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 것도 이달에는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 관측을 키우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초 시장에서 16만명 내외의 증가를 기대했던 5월 미국 신규고용이 3만8천명 증가세에 그치며 쇼크를 가져왔다"면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예측했다.

전날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호재로 작용해 2% 이상 강세를 보인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다만 오는 9일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경계심이 이어지는 점은 지수의 등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2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9억원어치, 8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3.79포인트(0.54%) 상승한 705.22를 나타냈다.

지수는 2.39포인트(0.34%) 오른 703.82로 시작한 뒤 개인과 기관의 '사자' 속에 700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