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내증시-중간점검] 코스피, 장 중 1,980선 후퇴···1% 넘게 낙폭 키워

13일 브랙시트 등 대형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코스피는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장 중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며 낙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5포인트(1.50%) 하락한 1,987.28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60포인트(0.82%) 내린 2,001.03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2,000선을 바로 내줬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4거래일 만이다.

15일 발표되는 중국 A주(내국인 거래 주식)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이벤트와 14~15일 열리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중국 A주가 이 지수에 편입될 경우 경합 관계에 있는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져 있는 상태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도 시장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우려는 5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대폭 약화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발표될 FOMC 성명서 등에서 금리 인상 시기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투표를 둘러싼 우려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년 만에 최저치를, 영국과 독일, 일본의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번 주 증시는 굵직한 대외 이벤트들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0억원과 42억원 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도 53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4포인트(1.07%) 내린 699.27을 나타냈다.

지수는 4.23포인트(0.60%) 내린 702.58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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