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위안화 지키기에 555조원 사용···시장개입에도 위안화 가치 ↓

중국 위안화
중국 위안화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대거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중국의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의 산정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4천730억 달러(약 555조 원)를 시장 개입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014년 6월 3조9천9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3조1천900억 달러까지 줄어든 상태다. 당국의 개입에도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8월보다 5.3%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시장 개입을 줄이고 환율의 흐름을 시장에 맡긴다는 취지에서 전격적으로 제도 변경을 발표해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를 용인하거나 고무하려는 의도로 해석해 위안화 매도가 강화됐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자 불과 며칠 만에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인민은행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시장의 혼선을 가중시켰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 측이 제도 변경으로 인해 위안화가 어느 정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시장 반응의 강도를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5% 정도의 조정으로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움직임이 며칠 만에 10∼20%의 하락을 유발할 정도로 위협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위안화 투자자산의 매도를 초래해 금융시스템을 흔들 가능성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의 시장 개입에 대해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지연시켰을 뿐이라며 낭비에 불과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하면 위안화에 대한 하방 압력이 재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