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보쉬코리아 "지난해 매출 2조2000억..한국에 2018년까지 1300억 투자"

박성민 기자
 보쉬코리아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프랑크 셰퍼스 보쉬코리아 대표이사<사진=박성민 기자>

로버트보쉬코리아가 연례 기자 간담회를 전경련회관(FKI타워)에서 23일 진행했다.

보쉬는 2015년 회계 연도를 총 매출 2조2000억원으로 마감하며 전년 대비 6%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한국은 보쉬에게 지속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보쉬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쉬는 연결성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며 올 해 국내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보쉬의 사업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쉬그룹은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보쉬는 지난 해 자사의 한국 내 사업에 3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 해 4월에는 KCW와 50:50 합작 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생산, 판매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새로운 공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하게 되며 생산은 2017년 1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쉬는 기대하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2018년까지 약 13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보쉬는 전했다.

보쉬그룹의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부문은 지난 해 국내 시장, 특히 파워트레인 기술 및 운전자 조력 시스템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제조사는 전했다.

보쉬는 이륜(two-wheeler) 및 상용차(commercial-vehicle) 사업 분야의 큰 잠재력 또한 주시하고 있다. 한국 내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우리나라에는 이달 신설된다고 셰퍼스 대표이사는 전했다.



▲자동화와 관련해 보쉬코리아가 이날 전시한 '자율 주행으로 가는 길'이라는 전시물.<사진=박성민 기자>
▲자동화와 관련해 보쉬코리아가 이날 전시한 '자율 주행으로 가는 길'이라는 전시물.<사진=박성민 기자>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 전기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의 세 가지 트렌드는 상용차 및 이륜 분야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쉬는 예상하고 있다.

제조사 측은 상용차 부문에서 자동화 주행은 교통 사고를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이륜의 분사 시스템은 오늘날 사용되는 카뷰레터(carburetor) 대비 연료 소비를 감소 시켜주며 자원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고 전했다.

보쉬는 이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쉬 ABS 시스템을 한국 OEM사들의 주요 수출용 모델들을 위해 개발 적용했다.

보쉬는 자사의 국내 다른 사업 부문들에서도 긍정적인 발전을 기록했으며 다수의 새로운 솔루션들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보쉬 전동공구(Power Tools) 사업부는 지난 해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계 최초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공구를 선보인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는 2015년 세계 최초 6.0Ah 리튬이온 배터리 및 무선충전 시스템을 출시했다. 또한 올 해 세계 최초 10.8V 충전 그라인더 및 SDS해머를 탑재한 4-in-1 18V 만능 드릴 드라이버를 출시했으며 18V 브러쉬리스 프리미엄 임팩트 드릴 드라이버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보쉬의 시큐리티시스템즈사업부는 2015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보쉬 시큐리티시스템즈 사업부는 국내 비디오 보안 시스템 공급 업체와의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등 올 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쉬는 기대한다. 커뮤니케이션 사업에 있어서는 X-Line Advance 라인 어레이 스피커 시스템, ND Series 마이크 등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Bosch Rexroth Korea)는 중장비 관련 시장 침체 및 신흥 시장의 경제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유사한 실적으로 2015년 회계 연도를 마무리했다. 반면, 선박 및 해양(Marine & Offshore) 및 전자 어플리케이션 관련 사업은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사업 다각화는 제품 및 솔루션의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보수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선박 및 해양 분야에서 보쉬는 선박 보안 시스템, 해양 및 해저 기기용 유압 솔루션, 자동화 항만(automated port) 및 선박 디젤 엔진용 커먼레일 인젝터(CRDI, Common Rail Direct Injector)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쉬는 한국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보쉬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IoT의 세 가지 레벨인 센서,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같은 모든 영역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기업"이라며 "이것이 보쉬를 다른 전통적인 제조 업체들과 차별화 시켜준다"고 전했다.

보쉬는 기존의 하드웨어 사업에 커넥티드 서비스의 활용을 늘려 해당 분야에서 광범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제조사 관계자는 "Industry 4.0으로도 알려진 커넥티드 산업 세상에서 보쉬는 드라이브, 자동화, 센서, 소프트웨어, 예측 유지보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업체인 동시에 선도적인 사용자이기도 하다"며 "한국에서는 지난 해부터 자사의 대전 생산 공장에서 관련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화와 관련해 보쉬는 25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부분에 대해 셰퍼스 대표이사는 자동화를 오히려 기회로 봤다. 신체·물리적으로 부담을 주는 일은 자동화 되고 고도의 숙련된것을 요구하는 것은 사람이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주차와 관련, 자동 발렛주차를 오는 2018년 현실화시킬 계획이다. 전기차와 관련해선 "확연한 트렌드로 여기로 매년 4억 유로씩 투자해 나가고 있다"며 "어떤 파워트레인에서 주 기술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더 좋은 기술을 내놓을 계획이 있을 뿐이다"고 셰퍼스 대표이사는 말했다.

디젤 엔진과 관련해서는 디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파워트레인 기술에 집중하고 있고 모든 기술 영역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셰퍼스 대표이사는 전했다.

보쉬는 우리나라 완성차와 협업하고 있다. 셰퍼스 대표이사는 "관련 기술 제공업체로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 이미 나와있다"며 "우리의 솔루션이 경쟁력이 높다고설득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적 업무가 이런 거다"고 전했다.

보쉬그룹은 올 해 자사의 전세계 매출이 3~5% 환율 조정 범위 내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해 초 신설된 보쉬 글로벌 서비스 솔루션 사업부, 최근 선보인 보쉬 IoT 클라우드, 보쉬 스마트 홈 시스템 등이 이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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