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1분기 경제성장률 1.1%로 선방, 다가올 분기별 성장률 전망 어두워

미국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발표됐지만, 앞으로 분기별 성장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상무부는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정치보다 0.3%포인트 높아진 1.1%로 확정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당초 0.5%로 잠정 발표됐고, 간신히 나타났던 미국 경제 회복의 불씨가 다시 꺼져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또 지난해 12월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이 성급했던 게 아니냐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분기 GDP 성장률은 0.8%로 상향조정된 데 이어 금융시장의 예상치 1.0%보다도 높은 1.1%로 확정됐다.

부문별로는 당초 2.0%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던 순수출이 이날 확정 집계에서 0.3% 증가로 발표된 점이 가장 두드러진다.

이에 비해 수정 집계 때 1.9%로 나타났던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1.5%로 낮아졌다.

기업의 투자 변동으로 해석되는 비거주자 고정자산 투자는 전체 GDP에 0.58%포인트의 감소 효과를 발생시켰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0.27%포인트보다 커졌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결정을 계기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다시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있고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 경기 역시 빠른 회복을 보이지 못하는 점을 거론하며, 앞으로의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그리 빠르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이달 중순까지 2.8%로 제시했다가, 브렉시트 결정 직후인 지난 24일에 2.6%로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0.6%였다가 2분기에 3.9%로 높아진 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0%와 1.4%로 다시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2.4%로 2014년과 같았다.

지난 1분기 기업 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47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 이익이 이전 분기대비 1천596억 달러 감소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