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조선업불황'에 흔들리는 지역경제···경남, 수출급감·소리심리 악화에 '울상'

대선조선

경남이 위기에 빠졌다. 주력산업인 조선업 불황에 빠지면서 수출 급감,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올해 5월 경남 수출액이 지난해 5월보다 20.1% 줄어든 29억 달러에 그쳤다고 29일 밝혔다.

수출 감소는 선박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세계 2·3위권 조선소가 있는 경남의 수출 1위 품목은 단연 선박이다.

그러나 5월 선박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5%나 급감한 6억9천9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선박을 뺀 수출액은 5.2% 감소에 그쳤다.

올해 1월~5월 전체 수출규모도 선박 수출이 24% 줄어듬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2%가 감소한 164억3천만 달러에 머물렀다.

무역협회 경남본부는 "선박 수출 회복이 경남 수출 증가에 최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민들이 느끼는 현재 경기상황과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악화일로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9일 발표한 '2016년 6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6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2로 전국 소비자 심리지수 99보다 7포인트나 낮았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경남지역 CCSI는 올해 1월 98로 출발했으나 갈수록 나빠졌다.

이준호 한국은행 경남본부 조사역은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여파로 실업이 우려되면서 경남 도민들이 느끼는 생활형편이 나빠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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