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CJ헬로비전 입수합병 '불허',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사활이 걸린 인수합병의 막판 뒤집기 가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결정이 뒤집히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그야말로 죽을 목숨이 다시 살아나는 셈이다.

5일 정부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은 오는 20일께로 예상되는 공정위 전원회의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심사 등에서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공정위가 7개월 이상의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번복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긴장 속에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미래부와 방통원도 '공정위와 협의해 인허가 심사를 해야 한다'는 법 원칙 때문에 'M&A 불가' 결정이 내려진 사안을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정위 전원회의 결과 보고서가 최종 확정되는 단계가 남아 있어 지금은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내부 심사 일정 등은 그 이후에나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도 "공정위 보고서가 확정될 때까지 사태를 주시하겠다. 그 이외에 따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지금껏 M&A 인허가에서 공정위 보고서의 시정 조처를 무조건 따르지는 않더라도 큰 틀에서 공정위 결정사항을 최대한 존중해왔다.

이 때문에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주식매매 및 합병 불가'란 강경 방침이 유지되면 미래부, 방통위가 이를 조건부 인가 등으로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SK텔레콤은 일단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합병의 필요성을 최대한 강조해 보고서의 'M&A 불허' 대목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라 공정위 측과의 격론이 예상된다.

한편 오늘 공정위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입수합병 불러 방침이 전해지며 양사의 주가는 동반 하락마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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