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과 고용부진 우려가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을 안기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참석자들은 또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였으며, 이는 "6월"이라는 시점을 명시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지난 4월 회의 때와 비교해 분위기가 소극적으로 바뀐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록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통화정책의 완화를 추가로 철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는지 판단하기 전에,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에 따른 영향을 판단할 정보와 더불어 고용시장 여건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신중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대체로 동의했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는 14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됐고, 회의 시점은 브렉시트 결정이 이뤄진 지난달 23일보다 앞선다.
브렉시트에 대해 FOMC 위원들은 "상당한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브렉시트 결정 이후 4거래일 동안 영국의 FTSE100 주가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 변동을 고려할 때 8%가량 각각 떨어졌고, 브렉시트 이후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최근 약 30년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에는 큰 충격이 생겼다.
FOMC 위원들은 또 금융시장에 '고용 쇼크'라고까지 불렀던 지난 5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우려했던 것으로 회의록에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용지표인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지난 5월에 3만8천 건에 그쳤고, 이는 발표 당시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최저치에도 못 미치는 값이었다.
회의록을 보면 위원들은 "최근의 일자리 증가량 감소가 향후 고용시장 개선 추이에 대해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한두 건의 고용지표에 대해 지나친 가중치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고, 고용지표 부진이나 브렉시트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6월 금리결정 당시에 "중대한 경제적 또는 금융시장에서의 충격이 없었다"는 시각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0.25%포인트 올렸지만, 올해 진행된 네 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모두 금리를 동결시켰다.
연준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7월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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