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7과 G5를 각각 내놓으며 야심차게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졌던 스마트폰 업계 강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실적 발표를 하며 활짝 웃었고, LG전자는 적자에 허덕이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조직을 대폭 개편에 나섰다.
7일 삼성전자는 2016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원의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무려 9분기 만이다.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7조3천8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분기에 주력인 IM(IT모바일) 부문에서 최소 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대 4조4천억~4조5천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7 시리즈가 2분기에만 1천600만대가량 팔린데다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여 수익성을 끌어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A·J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을 단순화한 전략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갤럭시 S7은 1분기와 2분기 통틀어 총 2,600만대가 팔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야심차게 G5를 내으며 반등의 통로를 만들 것으로 보였던 LG전자의 MC 사업 부분은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할 상황에 처했다.
지날달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MC 부분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월 말 업계 최초 모듈폰인 G5와 주변기기인 '프렌즈'를 출시하면서 화제를 모은 G5는 초기에 차질을 빚으면서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했다. 결국,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G5의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의 수익성을 둘러싼 우려도 커졌다.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LG전자 MC 사업부가 1천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370억, 180억의 적자를 전망했다.
또한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천35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2.3%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4.5%에서 3.9%로 줄었다.
이런 악재로 인해 지난 1일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조직을 대폭 개편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위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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