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 檢, 이창하 대표 이틀째 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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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는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2일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를 어제와 오늘 이틀째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9시25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8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3시30분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에 재소환된 이 대표를 상대로 남상태(66·구속) 전 사장 재임 당시 대우조선이 추진한 각종 사업을 통해 특혜를 봤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 TV프로그램에서 건축가로 출연하며 이름이 알려진 이 대표는 남 전 사장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지목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오만 선상호텔,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이 대표의 업체 측에 일감을 몰아줘 수백억원의 특혜를 안겼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 대표 측으로 흘러간 이득액 중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돼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 등에 쓰인 게 아니냐는 의혹도 꼬리를 물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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