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1,990선 가까스로 지키며 마감···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상승세 주춤

코스피는 12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속에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1,990선에 가까스로 올라섰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이어간 것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포인트(0.14%) 오른 1,991.2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13%) 뛴 1,991.13으로 출발한 뒤 대체로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기 회복과 일본의 추가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역사적인 고점 수준으로 올라섰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참의원 선거 승리를 계기로 내수 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기로 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로 영국 내각의 새 수장이 결정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을 야기한 영국의 정치적 불안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도 긍정적인 재료였다.

그러나 지수가 2,000선 가까이 오른 데 따른 매물 압박은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기 개선과 영국, 일본의 정치적 안정성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기관을 중심으로 2,000선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해 강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글로벌 증시가 살아나더라도 지정학적 변수가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코스피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며 "대내외 변동성 요인들로 인해 반등의 연속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만큼 종목별 대응력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28억원어치를 사들여 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42억원과 483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61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4천43억원, 거래량은 4억2천745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31%) 오른 699.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41%) 오른 700.09로 출발한 뒤 완만한 상승 곡선을 유지한 끝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두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3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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