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브렉시트 공포 벗고 日 부양책 기대감 업어, 다우 0.7% 올라

어제에 이어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의 새로운 내각 출범을 앞두고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두려움에서 벗어난 데다가, 일본이 대규모 부양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도 가세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나란히 최고기록을 세우고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7% 높은 18,347.67에, S&P 500지수도 0.7% 오른 2,152.1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약 14개월 전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S&P 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7% 올랐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도 상승장이 이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는 1.3% 올랐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도 1.6% 상승장으로 마무리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1.7% 높은 지수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지난주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소폭(0.03%)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는 먼저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을 들 수 있다.

테리사 메이 내무부 장관이 13일 영국의 총리로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제2의 대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메이 총리 내정자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희망했던 장관으로, 그의 총리 취임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일본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금융시장을 들뜨게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속한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을 과감히 투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일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발표하면서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10개 분기 중 5개 분기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일본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푸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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