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조선·플랜트 노조 연이어 총파업 돌입···"전면적 총파업 통해 일반적 구조조정 막겠다"

-

조선업과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등에 반발하면서 잇따라 총파업에 돌입을 선포했다.

조선노동조합연대(조선노연)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대표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하루 연대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조선노연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와 성동조선해양, STX조선,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8개 사업장이 속해 있다.

이중 쟁의권을 확보한 5개사는 20일 각 사업장에서 4시간 안팎의 파업을 진행하고, 아직 쟁의권 확보 절차가 진행 중인 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3곳은 결의대회를 여는 방식으로 참여키로 했다. 20일 파업에는 총 3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리는 그동안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노정협의체를 구성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조선 자본은 요구를 무시하고 자구안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조선산업을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인내를 가지고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우리의 일자리와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총파업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3만5천 노동자들은 20일 전면적인 총파업을 통해 생존권을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총파업 이후에도 현재와 같이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면 8월 여름 휴가 이후에 더 강력한 투쟁을 진행하겠다"며 "금속노조, 민주노총 등과 함께 전면적인 총파업을 통해서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20일부로 고용개선과 임금 인상, 노동조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플랜트건설 현장에서 건설업체들이 어용노조를 앞세워 민주노조의 교섭권을 박탈하거나 정당한 노조활동을 가로막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교섭에도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