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찰, '이건희 회장 사망설 찌라시' 유포 수사 착수···일베·디씨 등 압수수색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왼쪽)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관장

지난달 30일 증권시장을 떠들석하게 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설 발표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 유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달 5일 이 회장의 사망설을 온라인 공간에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일베와 디씨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 두 곳의 가입자 정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13일 밝혔다.

경찰이 이들 사이트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 회장의 사망설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9일 이와 매우 유사한 내용이 일베 등에 게시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등에서는 이 회장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찌라시'가 퍼졌고,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삼성전자가 사망설을 공식 부인한 이후 급등하는 등 요동쳤다.

삼성전자는 이튿날인 이달 1일 경찰에 사망설 유포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한편 사망설 유포자에게 적용되는 법인 전기통신기본법은 '자기 또는 타인에게 이익을 주거나 타인에게 손해를 가할 목적으로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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