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국금속노조 현대車 본사서 총파업 투쟁···현기차 노조 버스타고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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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을 주축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노조와 한국지엠 등 완성차 업체 노조 등이 참여했다.

금속노조는 재벌개혁, 조선업 등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이들 노조의 공동교섭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성실 교섭'을 촉구하며 "장기침체에 돌입한 한국경제를 살리는 근간인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생활임금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양재동 집회에는 금속노조 추산 1만5천여명(회사 추산 6천여명·경찰 추산 1만여명)이 집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전국 사업장에서 4~6시간 파업을 한 뒤 버스를 타고 상경했다. 회사 축은 아직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파업한 기아차 노조에 대해 고발 등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양재동 사옥 앞 4차선 도로 위에서 "재벌이 문제다. 그룹사 공동교섭 투쟁으로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고 물리적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모두가 경제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노동계의 정치적 기획파업으로 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는 물론, 대규모 집회로 일반시민에까지 피해를 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집회 관리와 시설 보호를 위해 양재동 사옥 주변에 57개 중대(5천700여명)를 투입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께 집회를 마치고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6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행사에 합류하고자 이동했다.

경찰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사옥 앞 4개 차선을 통제했고 염곡사거리를 비롯한 이 일대 교통이 한동안 정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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