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안심전환대출보다 낮은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기준금리 인하 효과 반영에 2% 중반대 속속 진입

금리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인 안심전환대출 금리보다도 더 낮아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나타나고 있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에 대출이 이뤄진 SC제일은행의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신용등급 1~2등급을 기준으로 연 2.62%까지 떨어졌다.

이는 안심전환대출의 금리(연 2.65%)보다도 0.03%포인트 낮은 것이다.

다른 은행들도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연 2% 중반대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1~2등급 기준 대출금리는 2.66%로 안심전환대출 금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기업은행 2.72%, 한국씨티은행 2.75%, 신한은행 2.78%, 우리은행 2.81% 등 다른 주요은행들의 금리도 지난달보다 0.01~0.26%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대출자들뿐 아니라 작년 디딤돌이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한 차주들은 일정 부분 손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가계 부채 연착륙을 위해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상자를 고정금리로 갈아타도록 유인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당시로써는 시중금리보다 약 1.0%포인트 가까이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해 '안심전환 광풍'이 불면서 31조원 규모의 대출이 동났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차례 걸쳐 0.5%포인트 인하하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안심전환대출 대출금리보다 더 떨어진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이 나온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대출 예정자들은 대출금리 향배를 당분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전문기관은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NH투자증권은 오는 9월, SC제일은행은 10월, 노무라금융투자는 연내 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내 연 2.0%대 초·중반대 대출금리 상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대출 예정자들이 대출 시점을 잘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은행권의 한 대출 전문가는 "시장금리는 주로 경상수지와 잠재 성장률을 반영해 움직이는데 두 지표가 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도 한 차례 정도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바닥권이지만 연내 20bp(1bp=0.01%포인트) 정도는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도 바닥권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다면 그 전에 조금 떨어질 수 있겠지만,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는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금리가 상승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