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최고경영자(CEO) 교체 위기에 봉착했다. 폭스바겐 사태의 불똥이 박동훈(64) 르노삼성 대표에게 튀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르노삼성 첫 한국인 CEO로 취임한 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 27일 박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과 사문서변조·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이다.
그는 폭스바겐이 2010년 8월부터 지난 해 2월까지 배출가스와 연비, 소음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박 대표는 검찰조사에서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법인 설립 당시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2013년까지 근무했었다.
현재 르노삼성은 비상 상황에 처한 모습이다. 그가 만약 구속된다면, 르노삼성의 올 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의 상반기 호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전략차종 모델인 'QM6' 론칭에서도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내수시장 판매와 향후 수출 물량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노사의 임단협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면 큰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 가운데 CEO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에 대해 르노삼성의 모기업인 르노그룹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르노상성 측도 교체설과 관련, 아직 얘기가 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고 경영에도 차질이 빗어질 것이기 때문에 상황이 안좋아 질 경우 경영자 교체 얘기가 나올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박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는 29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표는 4년7개월간 르노삼성을 이끌던 프랑수아 프로보 전 대표이사 후임으로 영업본부장 자리에 있던 상황에서 한국인 첫 CEO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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