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신평 "한진해운 최악의 경우 'D'급등 강등···대한항공 독자 지원시 재무부담 영향 신용도 하락 불가피"

한국신용평가는 28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한진해운에 대해 추가 지원에 나서면 재무부담이 커짐에 따라 신용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한신평은 "현시점에서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을 독자 지원하면 자체 재무부담이 커지고 관련 위험에 계속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용건 실장은 한진해운에 대해 "대한항공과 채권단의 지원이 병행되면 한진해운 신용위험 완화와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며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 신용위험도 낮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주요 자산 매각으로 훼손된 한진해운의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위험이 남아 대한항공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며 "한진해운 위험 완화 여부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대한항공 신용도를 계속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실장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에 나서더라도 지원액이 소규모로 일회성에 그치고 출자전환으로 경영권이 소멸돼 한진해운 위험에서 벗어나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은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이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신용도와 연계돼 있다.

한신평은 또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에 대해 자율협약 기한인 9월4일 안에 채무 재조정 확정과 출자전환 등 회사채 손상이 결정되면 C등급을 부여받지만 만기 연장 등 원리금 지급이 늦어지면 'CCC' 등급을 유지하고, 만기 미상환이나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 'D' 등급으로 강등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