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華爲)가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삼성전자 중국 담당 고위임원을 빼내 중국 소비자사업부문 부사장에 앉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는 앤디 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중국 본토 담당 소비자사업부문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본토 담당 부사장을 지내다가 이번에 사임했다.
5년 이내에 삼성전자와 애플을 꺾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인 화웨이는 두 회사를 따라잡으려고 지난 몇 년 간 화려한 경력의 모바일산업 전문가들에게 구애해왔다.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장은 앞서 3년 내 애플을 따라잡은 뒤 2021년에는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SCMP에 "화웨이의 글로벌 전략과 엄청난 발전잠재력은 뛰어난 인재들에게 좋은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앤디 호 부사장이 소비자사업부문 사업개발에 지속해서 공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앤디 호 부사장은 영업과 경영 부문 경력이 25년에 이른다. 그는 1996∼2012년 노키아의 중국 본토 영업담당 임원을 지냈다.
화웨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첫 아이폰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참여했던 애비게일 새라 브로디를 영입한 바 있다.
2012년에는 양저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본토담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소비자사업부문 CMO로 기용했다.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출고량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6천56만대로, 삼성과 애플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를 31억4천만 대까지 30% 늘리는 것이 목표다. 연내 매장 1만5천 곳을 더 늘릴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1.4%, 애플은 11.2%, 화웨이는 8.9%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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