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하루 만에 2,000선 재탈환···외국인 다시 '사자' 전환

코스피가 4일 국제유가 반등 영향으로 하루 만에 2,0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코스닥도 7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뛴 2,006.08로 출발한 뒤 2,000선 주변을 횡보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조정을 받은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에 일조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 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과 중장기 이익모멘텀 개선세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 2,000선 근방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물론 추가 상승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전환해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68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1천131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공방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900억원, 거래량은 3억2천300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오른 701.67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16거래일 만에 700선 이하로 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0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어치, 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3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700억원으로 코스피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6억8천만주로 집계돼 코스피의 2배가 넘었다.

코넥스시장에서 모두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1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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