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리의혹과 김정주 회장의 뇌물공여 등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 국내와 중국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며 업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3억7천900만엔(1천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고 10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분기 매출액은 381억2천300만엔(4천99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감소했고 순이익은 75억6천400만엔(813억원)으로 42%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집계됐다.
넥슨은 "엔화 강세에 따른 것"이라며 "환율 변동을 고려하지 않으면 매출액은 4%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총 956억2천만엔(1조282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및 중국 지역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상반기 전체 매출의 61%는 해외에서 나왔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42%로 가장 높고 이어 한국(39%), 일본(9%), 북미와 유럽 및 기타 지역이 각각 5%씩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중국에서 8년째 운영하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별로는 모바일 매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PC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739억6천900만엔(7천9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16억5천100만엔(2천328억원)이었다.
그러나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7% 증가하며 상승폭이 가팔랐다. 그중에서도 국내 모바일 매출은 같은 기간 61%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중국 지역에서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 2D·3D 모바일(가칭)', '로브레이커즈', '천애명월도' 등 모바일,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올해 3분기 실적 전망도 공개했다.
3분기 예상 매출은 384억~413억 엔으로 소폭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106억~129억엔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매출은 89억~99억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 일본법인(넥슨재팬)은 넥슨코리아의 지분을 100% 보유한 모회사이자, 김정주 회장이 대표로 있는 지주회사 NXC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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