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폐쇄'를 단행한 ㈜갑을오토텍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충남도가 해법 찾기에 나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가 7월 초 사실상 파업에 들어가 자동차용 에어컨모듈 등 공조장치 생산라인이 멈춰 서면서 피해가 경제 전반으로 확대될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10일 충남도청에서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를 만나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허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박 대표에게 하루빨리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폭력사태가 발생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허 부지사에게 사측의 입장을 설명하며 관리직 사원들이 생산라인에 투입돼 일부라도 조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조를 설득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형정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등과 만나 갑을오토텍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안 지사는 그동안 갑을오토텍 사태에 대해 노사가 대화할 수 있도록 돕자고 강조했으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직접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와 박 청장 등은 노사 갈등의 배경을 점검하는 한편 바람직한 해결 방안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노사를 설득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폭력사태를 예방하는 한편 노사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 등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관계자는 "사태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노사가 대화 창구에 나올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갑을오토텍은 '직장폐쇄' 보름째인 이날까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제출하도록 요구한 각종 자료를 아산시 탕정면 갑을오토텍 본사를 방문한 근로감독관에게 제출했다.
사측은 또 박 대표이사의 충남도 방문과 별도로 충남경찰청과 아산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조업 정상화를 위한 공권력 투입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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