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다시 한번 연고점을 높이며 2,050선 고지에 올라섰다.
다만 박스권 상단에 도달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2,050.4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5%) 오른 2,053.82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반복한 끝에 장 막판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50선에 진입한 것은 작년 11월 4일(2,052.77) 이후 처음이다.
한때 2,060.84까지 올라 장중 기준으로 작년 10월 29일(2,064.72) 이후 처음으로 2,060선을 밟기도 했다.
간밤에 국제유가가 4% 급등하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중국 증시가 장중 강보합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재료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중간 전망치(6.2%↑)와 전월치(6.2%↑) 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까지 닷새 연속 연고점을 새로 쓴 부담으로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점쳤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코스피가 고점을 넘어서며 박스권 상단부에 근접한 이후 속도 조절 양상을 보인다"며 "하지만 원화 강세를 기반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 유입으로 코스피는 단기 조정 이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유승민 삼성증권[016360] 투자전략실장은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위험 선호 기조가 당분간 연장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밸류에이션이 2007년 금융위기 직전까지 높아진 반면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은 최근 10년 평균을 조금 넘어서고 있어 외국인이 한국과 같은 건전한 신흥국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돌아서 6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사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 9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 1천805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68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5천373억원, 거래량은 3억7천262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포인트(0.26%) 오른 705.1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27%) 오른 705.22로 시작한 뒤 한동안 약보합권에 머물다 오후 들어 우상향으로 방향을 바꿨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205억원과 1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30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9억6천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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