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3개월째 임금협상을 이어간 가운데 노조는 8번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12일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먼저 파업했다.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또 파업한다. 따로 전체 조합원 집회는 하지 않았다.
노조는 앞서 이번 주 여름 휴가를 다녀오자마자 10일부터 사흘 연속 1조 근무자(1만5천여 명)와 2조 근무자(1만3천여 명)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12일 부분파업은 금속노조가 현대기아차그룹 사업장 노조에 각 4시간 파업하라고 내린 지침에 따른 것이다.
노조는 휴가 전 7월 말에도 19일부터 모두 5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노조 파업으로 차량 2만9천800여대를 만들지 못해 6천9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노조는 다음 주 투쟁계획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회사를 계속 압박하기 위해 이번 주처럼 파업과 교섭을 병행할 가능성이 커 보이다.
노사는 휴가 후 10일과 11일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연속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노조는 17일 열리는 다음 교섭에서 회사 측의 제시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회사 측은 휴가 전후 지금까지 16차례 교섭을 열었지만, 임금 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는 임금피크제 확대안 등 일부 쟁점 안에서 노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2% 15만2천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천여 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통상임금 확대와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회사도 임금피크제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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