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의 직원 수가 감소했다.
LG전자가 16일 오후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MC사업본부의 직원 수는 7천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말의 7천321명보다 305명(4.2%) 감소한 수치다.
작년 말의 7천460명에 비해서는 6%가량 줄었다.
다만, MC사업본부의 남녀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작년 말 8.7년에서 올해 1분기 말 8.9년, 2분기 말 9.2년으로 분기마다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젊은 직원들이 많이 나간 것이다.
MC사업본부 규모가 축소된 것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는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해 인기를 끌었으나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판매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MC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에만 1천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전체가 2분기 연속 5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온도 차이가 컸다.
회사 측은 이를 의식해 하반기 첫날인 지난 7월 1일 자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직속으로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경영자'(PMO)를 신설하고, 모바일 영업조직을 가전 영업조직으로 통합하는 등 적극적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에 앞서 MC사업본부는 작년 G5 전작인 G4 흥행에 실패해 본부 인력 15∼20%를 재배치하는 등 한 차례 조직을 개편했다. 조 사장은 지난 5월에도 계열사 내 인력 재배치를 언급한 바 있다.
MC사업본부 직원 수 감소가 조직 개편이나 인력 재배치에 따른 것인지 감원에 따른 것인지 표면적으로는 알 수 없다. 다만, LG전자 전체 직원 수는 작년 말 3만7천902명에서 올해 2분기 말 3만7천852명으로 크게 줄지 않아 대규모 감원은 없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때 소문이 돌았던 감원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오는 9월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을 성공시키지 못할 경우 MC사업본부가 더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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