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69) 롯데그룹 부회장(정책본부장)이 26일 오전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자살한 가운데 롯데그룹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 부회장의 자살을 공식 확인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롯데는 "고 이인원 부회장님의 비보는 경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은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하신 이 부회장님이 고인이 되셨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비자금 의혹 등과 관련,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25일 밤 용산구 자택을 떠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한 산책로 부근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은 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비통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1973년 롯데호텔 입사 후 롯데쇼핑 대표(1997년) 등 요직에 오르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필해온 신격호의 사람이었다.
1997년 신동빈 회장이 한국 롯데 부회장을 맡으며 신동빈 시대가 열린 이후에도 그룹 정책본부장으로서 사장(2007년), 부회장(2011년)으로 계속 승진할 만큼 신동빈 회장으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수 부재 시 국내 경영을 도맡아 처리한 그룹의 2인자였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이미지 추락에 괴워로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롯데그룹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고 경영권 분쟁과 비자금 의혹 수사 등으로 그룹이 큰 혼란에 빠지고 이미지가 망가지자 많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유서에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끝까지 신 회장을 옹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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