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 노사, 이번 주중 재교섭 돌입···노조 향후 파업 투쟁 계획 세운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현대자동차 노사가 이번 주중 재교섭에 들어간다.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노사가 교섭 일정을 조율한다면 목요일인 9월 1일 교섭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동안 화요일과 목요일 매주 2차례 교섭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교섭 재개 후 회사 측의 태도에 따라 9월 2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파업 투쟁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27일 전체 조합원 4만9천665명을 대상으로 한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4만5천777명(투표율 92.17%) 가운데 3만5천727명(78.05%)이 반대해 잠정합의안을 부결했다.

임금인상 폭이 최근 몇 년 사이 임금 타결안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이 부결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4일 임금협상에서 마련한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임금 5만8천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이다.

회사는 올해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안을 노조에 내밀었다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 요구안은 협상 테이블에서 철회했고 뒤이어 잠정합의안이 마련됐다.

노조는 임협 과정에서 7월 19일부터 나흘 연속 부분파업, 여름 휴가 직후부터 매주 3차례 파업하는 등 모두 14차례 파업했다.

노조 파업으로 회사 측은 자동차 6만5천5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1조4천7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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