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상선,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한다···정부 "강점' 흡수해 경쟁력 확보 방안 적극 추진"

현대상선-한진해운

정부가 법정관리가 현실화된 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토록 하는 방안 추진에 나선다.

두 회사를 합병하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부채를 모두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자산 인수를 통해 한진해운의 '강점'만 흡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31일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인 해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이에 대비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한진해운 보유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 인수 및 해외영업 네트워크와 핵심인력 인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팔 수 있는 자산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다.

이미 핵심자산 대부분을 (주)한진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넘겼다.

한진해운은 평택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59%, 부산신항만 지분 50%, 아시아 8개 항로 영업권, 베트남 탄깡까이멥 터미널 지분 21.3% 등을 매각한 상태다.

남은 것은 보유 선박과 화물 등의 자산인데, 이는 상거래채권 채무자 등이 회수해갈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각종 항만과 항로 운영권, 일부 선박,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현대상선이 인수토록 해 해운업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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