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계속해서 파업 카드 꺼내는 현대차 노조···잠정합의안 부결 이유 "임금·성과금 인상규모 적다"

이겨레 기자
현대차 노사대표들
현대차 노사대표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24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서 부결되며 또 다시 올해 임금협상(임협)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노조는 또 다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파업을 꺼내들었다.

노조는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조 근무자가 4시간, 2조는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각각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벌써 올해 임협 관련해 15번째 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이날 오후 전후로 합의안 부결 이후 두 번째 교섭에 나설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 2일에도 1차 재교섭을 갖은 가운데 회사 측에 합의안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울 만한 제시안을 내라고 촉구한 바 있다.

지난달 현대차 노조는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여기에 현금 330만원 추가, 주식 10주·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전체 조합원 4만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에서 3만5,727명(78.05%)의 반대표를 얻으며 결국 부결됐다.

당시 노조는 성과금 규모가 예년대비 줄어든 것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임금과 성과금을 비롯한 임금성 요구안과 더불어 해고자 복직 등과 관련 다른 안에서도 진전된 수준의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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