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산업은행, 법원 '한진해운 긴급 자금 지원 요청'에 고민

산업은행이 고민에 빠졌다. 한진해운의 회생 절차를 관리 중인 법원으로부터 긴급 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요청받은 탓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7일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온 만큼 그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산업은행에 한진해운에 대한 대출 제공 검토 요청 공문을 정식으로 발송했다.

앞서 한진그룹과 조양호 회장이 1천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발표했지만, 실행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한진해운을 정상화하는 데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산은에서 추가 대출을 해 주면 이 자금은 물류 대란을 해결하고 꼭 필요한 운영자금을 대는 용도로만 사용할 것이며, 최우선 순위 공익 채권에 해당해 회생 절차 중에 우선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요청이 들어온 만큼 검토를 하겠다는 것이 산업은행의 입장이지만, 안팎의 사정을 볼 때 지원 결정이 내려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담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데다, 최우선 순위 공익 채권에 해당한다고는 해도 지원한 자금을 온전히 변제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법정관리 이전에 채권단 차원에서 고민했던 자금 지원 방안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공익 채권의 규모 등을 따져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6일 "법원의 요청이 있다면 자금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법원 역시 담보의 문제 등 여러 정황을 봐서 일방적으로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