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고급화 차별 정책이 이번 신제품 발표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의 가격(판매·부가세 제외)은 저장용량이 동일한 경우에도 120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용량별 가격은 아이폰7이 649달러(32GB), 749달러(128GB), 849달러(256GB), 아이폰 7 플러스는 769달러(32GB), 869달러(128GB), 969달러(256GB)다.
이는 재작년에 나온 아이폰6와 6플러스, 작년에 나온 아이폰6s와 6s플러스 사이의 가격차였던 100달러보다 20% 가량 격차가 늘어났다.
작년 아이폰6s의 최소용량 모델(16GB)과 올해 아이폰7의 최소용량 모델(32GB)의 가격이 649달러로 똑같은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아이폰7에 와서 대화면 모델의 가격을 20달러 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펙에서도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
특히 아이폰7에는 싱글 렌즈 카메라가 달렸으나 아이폰7플러스에는 표준적 와이드 렌즈와 56mm 텔레포토 렌즈가 함께 달린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초점거리 조절과 최대 2배 광학줌까지 가능한 점이 결정적 차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올해 아이폰 신제품 3기종을 내놓고 가격대별로 차별화했다. 올해 3월 출시된 아이폰 SE의 가격(최소용량인 16GB 기준)은 399달러였다.
이런 애플의 자사 제품 차별화는 2014년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의 두 종류 모델을 내놓은 데에서 비롯됐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경영일선에서 활동하던 2007년 첫 아이폰을 낼 때부터 그가 죽은 이듬해인 2012년에 나온 아이폰5까지 한 해에 한 기종 아이폰만 낸다는 정책을 고집했고, 2013년 아이폰5s와 함께 보급형인 5c를 내긴 했으나 화면 크기는 똑같이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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