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연저점을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8분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달러당 1,100.3원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4원 오른 1,098.0원에 장을 시작하며 계속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3거래일 만에 1,100원선에 재차 올라섰다.
앞서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부진이 악재로 작용하며 9월 금리인상이 물건너간 듯 했지만 전날 미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에서의 경제 활동이 평균적으로 완만하게 확장됐다"고 밝히며 금리인상의 불씨를 살려둔 것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날 밤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9,000건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26만5,000건보다 작았다. 전주 대비로는 4,000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도 또 다시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졌고,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엔저 해소를 위해 추가 금융완화책을 실행할 수 있다는 발언과는 달리 일본은행 내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며 추가 완화책도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며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 관망세가 형성되는 등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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