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방한 외국인 절반은 중국인…관광객 다변화 노력 필요"

중국인 관광객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우리나라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면 절반에 육박하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3일 '최근 일본 여행수지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여행수지, 여행객 등 관광산업에서 일본보다 중국 의존도가 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천320만명 중 중국인은 약 600만명으로 45.4%나 됐다.

반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1천970만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약 500만명으로 25.4% 수준이었다.

일본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훨씬 큰 것이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관광 경쟁력은 전체 141개국 중 29위로 일본(9위)과 비교하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00년대 중반부터 관광산업을 경제 부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비자 면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보고서는 일본 여행수지가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 주변국의 소득수준 향상,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등에 힘입어 상당 기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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