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롯데그룹株, 신동빈 회장 구속영장 소식에 동반 하락세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 수사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검찰이 신동빈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롯데그룹주가 26일 동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14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2.81% 떨어진 17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하이마트(-2.01%), 롯데칠성(-1.94%), 롯데쇼핑(-2.15%) 등 다른 주요 계열사 주가도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진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간 시장에선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검찰이 신동빈 회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를 내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날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신 회장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롯데그룹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신 회장이 수감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경영상 주요 결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오너 일가를 한국 또는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아무런 역할 없이 수백억원대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열사 간 부당 자산 거래, 오너 일가 관련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1천억원대 배임 혐의도 있다.

재계 일각에선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한·일 롯데 통합경영권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롯데그룹의 '오너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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