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BK기업은행 계열, 금융기관 낙하산 인사 비중 가장 높아

박성민 기자
 IBK기업은행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현직 금융 공공기관 임원 40%가 낙하산이며 그 중 IBK기업은행 계열이 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27일 금융공공기관 및 공공기관 지분보유 금융회사 27곳의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직 임원 255명 중 97명이 관피아(모피아 포함), 정피아 출신의 낙하산 인사로 나타났다.

해당 27곳은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한국산업은행, KDB인프라자산운용, 산은캐피탈, 한국해양보증보험)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예금보험공사, 서울보증, 수협 신용사업부문, 우리은행, 한화생명), 한국주택금융공사, 중소기업은행(중소기업은행, IBK시스템, IBK신용정보, IBK연금보험, IBK자산운용, IBK저축은행, IBK캐피탈,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 코스콤,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선박운용㈜)이다.

채 의원은 해당 자료를 토대로 전체 임원 255명 중 17%에 해당하는 44명이 정부 관료 출신인 관피아(모피아)였고, 정피아는 53명으로 전체 임원의 21%에 해당했다고 전했다.

27개 금융기관 중 임원 대비 낙하산 인사 비중이 50% 이상인 기관은 9곳이었으며, 9곳 중 5곳이 모두 기업은행 및 기업은행 계열 금융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피아 비중 순으로 상위 10위까지에 해당하는 11곳 중 4곳이 기업은행 및 기업은행 계열 금융기관이었고, 3곳은 예금보험공사와 예보가 지분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이다.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는 새누리당 대선캠프 출신인 이수룡 감사, 한나라당 대표 특보 및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조용 이사, 뉴라이트 싱크넷 성효용 이사 등이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임원 14명 중 9명이 낙하산인사로 낙하산 비중이 64%였다. 특히 신용정보기금의 낙하산 인사 9명 중 7명이 정피아로, 김기석 전 한나라당 의원이 감사로,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예보의 경우 예보와 예보가 출자한 금융기관의 관피아는 총 12명이었고, 곽범국 예보 사장을 포함해 관피아 중 67%에 해당하는 8명이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예보에는 국민통합 21, 부산사하갑 지구당 위원장 출신인 김영백, 대통령경호실 부이사관 이명선 등이 비상임 이사로 재직하고 있었다고 채 의원은 전했다.

정피아로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한 산업은행의 이동걸 은행장, 기술보증기금의 최성수 감사(전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 후원회 회계책임자), 양희관 사외이사(한나라당 부산시 의원), 한국거래소 권영상 상임감사(한나라당 국회의원선거 경남선대본부장), 증권금융 조인근 감사(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원 및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코스콤의 최형규 사외이사(대통령실 부이사관 출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 의원은 "금융기관의 경우 금융이라는 고도의 전문성은 물론 윤리성, 책임성을 갖는다는 측면에서 전문성 없는 정피아 낙하산 인사를 즉시 해임시켜야 한다"며 "금융공공기관에 금융 분야와 전혀 무관한 정피아들이 임용되지 않도록 견제와 감시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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