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폭발에 따른 리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노트7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재개한 첫날인 28일에 1만6천대를 개통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루에 1만대가량 팔리면 이른바 '대박폰'으로 불리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날 신규 판매량은 소비자들의 변치 않은 신뢰와 구매 열기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도심의 한 유통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새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특별한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생각보다 리콜 사태에 둔감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개통이 가능한 구매자는 지난달 6∼18일 사전 예약한 고객 중 아직 단말을 받지 못한 구매자들이다.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는 아침부터 예약 구매와 리콜을 위한 교환 고객들의 전화 문의가 이어졌지만, 별다른 혼란은 없었다.
이동통신 3사는 각 매장을 통해 예약 구매자에게 개별 연락을 해 방문 일자를 잡고, 개통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종로구의 한 판매점 관계자는 "예약 구매자뿐 아니라 교환 대상자들도 매장을 찾았지만, 큰 혼란 없이 업무가 진행됐다"며 "예약 구매 고객들은 긴 대기 기간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교환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 다행이라는 고객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교환은 이날 하루 2만3천대가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전체 리콜 비율은 약 73%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물량 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다만, 재고가 빨리 떨어진 일부 매장의 경우 개통이나 교환 업무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오늘 하루에 예약판매와 교환을 통해 3만9천대의 갤럭시노트7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갔다"며 "고객들이 불편을 참고 꽤 오래 기다렸는데도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10월 1일에 일반판매가 재개된 후에는 하루 약 2만대가 팔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갤럭시노트7은 사전 예약 판매를 거쳐 지난달 19일 정식 출시됐지만,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되면서 지난 2일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사전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약 40만대로 이 가운데 20∼30%가 미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개통 재개에 맞춰 사전 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연장했다.
예약 고객이 10월 15일까지 개통하면 스마트밴드 기어핏2,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몰 마일리지 쿠폰, 액정수리비용 50% 지원 등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구매자는 10월 31일까지 개통하면 기어핏2를 제외한 혜택을 받는다.
기존 구매자의 새 제품 교환은 이달 말까지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진행되고, 10월부터는 전국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 이뤄진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리콜을 촉진하고, 일선 매장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유통점에 소정의 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환은 건당 2만∼4만원, 개통 취소는 건당 2만∼3만원의 수수료가 지급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일반 신규 판매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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