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미약품 사태로 임성기 회장 일가 주식자산 2거래일 만에 1조2천억 넘게 증발

신약 수출계약 해지와 늑장 공시 논란으로 한미약품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이틀 연속 주저앉으면서 임성기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이틀 새 1조2천억원 넘게 증발했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 주식자산은 이날 종가 기준 3조6천938억원으로 계약 해지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달 29일과 비교해 1조2천372억원(25.1%) 감소했다.

임 회장 일가는 한미사이언스 주식만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34.91%를 보유하고 있을 뿐 한미약품 지분은 없다.

한미약품 지분구조를 보면 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미사이언스가 41.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임 회장의 보유 주식자산은 지난달 29일 2조8천388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2조1천265억원으로 이틀 새 7천122억원(25.1%) 증발했다.

보유 주식자산 순위에선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개장 직후 공시를 통해 독일 제약업체인 베링거인겔하임이 작년 7월에 사간 내성표적 항암신약(올무티닙)의 권리를 반환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한미약품 주가는 당일 18.06% 급락하고서 이날에도 7.28% 내렸다.

한미사이언스 주가도 지난달 29일 13만9천500원에서 이날 10만4천500원으로 2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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