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엘리엇 효과'·3분기 호실적에 170만원선 마감···이틀째 사상 최고가 또 경신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일 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 및 올 3분기 예상 밖에 호실적을 등에 업고 이틀째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9% 오른 170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종가가 170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장 초반 171만6천원까지 오르며 장중 가격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이 이틀째 주가를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789억5천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순매수 종목 1위에 삼성전자를 올렸다.

장 시작 전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으로 7조8천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6일 기준)인 7조4천393억원보다 3천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1조원 안팎의 일회성 손실을 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사업 등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려 실적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엘리엇 측이 삼성전자의 분사 및 주주에 대한 특별배당 등을 요구한 데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엘리엇의 제안대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것이 삼성 측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잇따르며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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