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120선에서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20.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2.0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08.5원에 거래가 시작돼 고점을 꾸준히 높였고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커졌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전날 7.1원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1일(1,120.1원) 이후 20일 만에 1,120원대를 기록했다.
하루 중 상승 폭은 지난달 12일(15.1원)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코스피의 대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 여파로 8.04%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 떨어진 2,031.93으로 마감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3천3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약세가 원화가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3% 올린 달러당 6.7098위안으로 고시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나 엔화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인다.
또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전망은 여전히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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