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위기' 도이체방크, 1만명 추가 감원··· 10개국 영업만 철수 등 전반적 몸집 줄이기 착수

도이체방크
도이체방크

'제2의 리먼 브라더스'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독일의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사측이 애초 밝힌 계획보다 1만 명이 늘어난 감원을 하고 싶어 한다고 대중지 빌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르쿠스 솅크 최고재무책임자가 최근 노동자평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지금의 위기를 고려할 때 1만 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도이체방크는 작년 10월 '전략 2020'이라는 이름의 구조 개혁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정규직 9천 명을 포함한 대규모 감원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당시 감원 등 구조조정 대상에는 도급 계약 관계를 맺은 6천 명과 하급 영업조직 매각 계획에 따른 인력 2만 명도 포함된다고 설명하고 10개 국가에 있는 영업망도 철수하는 등 전반적인 다운사이징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걸쳐 10만 명을 고용 중인 도이체방크는 수년간 누적된 경영난에 더해 주택모기지담보증권(RMBS) 부실 판매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부과받을 벌금이 직접적 계기가 돼 위기가 가중됐다.

이와 관련해 도이체방크는 또한, 미 법무부와의 벌금 분쟁 타결안의 하나로 미국에서 투자사업부 일부를 접게 되는 등 업무영역을 강제로 제한받을지 모른다고 일요신문 벨트암존탁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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