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파문에도 지지의사 게속 밝혀
'트럼프 지지철회' 공화 거액 후원자 움직임에 역행 주목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에 베팅하고 있다고 CNBC가 1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후보에 대한 음담패설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에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의 트럼프 지지 의사는 의사 표명 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진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아이칸은 지난 9월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의 합동 모금 위원회에 15만달러의 후원금을 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2차 대선 토론회 이후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나는 라커룸, 독신 파티 등에 참석해 소위 말해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는 사람들 사이에서 음란한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을 수도 없이 들어왔다”고 말하며 트럼프를 옹호했다. 외설적인 대화는 흔한 일이라는 것.
이어 사람들이 현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죄 없는 자 그에게 돌을 던져라’는 문구를 사람들에게 주지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미국 기업들에 주어지는 규제를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경제 정책을 두고 ‘모순 덩어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화답하듯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아이칸을 재무장관에 임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아이칸뿐만 아니라 일부 재계 유명 인사들도 후원금을 내면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에 베팅하고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은 지난 7월 25만달러를 기부했고, 같은달 에너지 업계 거물인 해럴드 햄은 50만달러를 쾌척했다.
카지노 업계 대부인 셸던 아델슨은 8월에 자신과 아내 명의로 후원금 25만달러를 냈다.
페어홈캐피털매니지먼트의 브루스 버코위츠는 3분기에 두 차례에 걸쳐 12만5천달러를 기부했다.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도 트럼프 캠프와 트럼프 지지 슈퍼 팩(PAC.정치활동위원회)에 총 125만 달러(약 14억1천700만 원)의 기부금을 줄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FEC는 지난 3분기에 트럼프 측 모금 위원회가 총 2억달러의 정치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측 모금 위원회는 2억9천만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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