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대선 풍향계서 트럼프 역전…전국서 힐러리가 우세

미국 대선을 22일 앞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오하이오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힐러리의 지지세가 여전했다.

CNN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 주 유권자 1천9명을 상대로 10∼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로 44%에 그친 클린턴을 앞섰다. 오하이오 승자가 백악관에 입성한다는 게 미국 대선의 공식이어서 트럼프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는 트위터에 "CNN의 새 여론조사가 막 나왔다. 특히 모든 언론의 '(나에 대한) 암살' 이후 나온 대단한 수치다. 오하이오에서 48%대 44%"라고 반색했다.

미국 대선 지지율 10.18

하지만 전국적인 수치는 여전히 트럼프가 불리하다. 이날 몬마우스대학이 등록 유권자 805명을 상대로 14∼16일 실시한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클린턴이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12%포인트 앞섰다. 클린턴은 50%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트럼프는 38%에 그쳤다.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가 5%,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가 2%로 각각 나타났다.

몬마우스 대학 측은 "클린턴 지지자들이 지난달보다 더욱 열렬해진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투표장에 가려는 의지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기질' 면에서도 클린턴은 61%로 31%에 그친 트럼프를 배로 앞섰다. 트럼프의 '음란패설 녹음파일'과 잇단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 62%는 '믿을만하다'고 답했다. 다만 호감도는 클린턴 38%, 트럼프 26%로 모두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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