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주째 증가에도 고용시장 '파란불' 유지···연준 "양호하다" 평가

실업청구수당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직업상담소 모습 [출처=연합뉴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째 증가하며 최근 5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용시장은 여전히 '파란불'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 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3천 건 증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약 25만 건의 청구 건수를 예상했다.

43년 간 최저치였던 한 주 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6천 건에서 24만7천 건으로 수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25만1천750 건으로 한 주 전과 비교했을 때 2천250 건 증가했다.

대표적인 단기 고용지표면서 기업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감원하는지를 알려주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약 1년 8개월에 해당하는 85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 격인 30만 건을 넘지 않고 있다. 이 기간은 1970년 이후 기록된 가장 긴 기간이다.

특히 이 지표는 지난 7월 이후 27만 건을 줄곧 밑돌았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새 일자리가 꾸준히 생기고 있고 숙련 인력을 중심으로 한 구인난이 여전한 가운데 기업들이 해고를 꺼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났지만, 수치 자체가 여전히 낮아서 고용시장이 양호하다는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 역시 "미국 전역에서 고용이 완만하게 증가했다"며 고용시장이 계속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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