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가 19일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와의 도킹에 성공했다. 미국과 러시아를 잇는 세계 3번째 우주도킹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번에는 중국이 첫 심해 유인탐사를 2020년 추진한다. 중국의 계획대로라면 2020년은 중국의 우주정거장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화성 탐사선을 발사하는 해라는 점에서 중국이 우주와 해양에서 동시에 '굴기'(堀起)를 선언하게 되는 셈이다.
21일 차이신(財新)망에 따르면 중국은 우주정거장을 완공하는 2020년에 깊이 1만1천m로 세계 최심연인 마리아나 해구의 유인 탐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중국 우주기금회와 상하이 차이훙위(彩虹漁·레인보우피시) 해양과기유한공사는 전날 우주인훈련기지인 베이징 항천성(航天城)에서 전략 파트너십 협정에 따른 것. '레인보우 피시'로 명명된 1만m급 유인 심해잠수정 프로젝트의 임무는 인간을 지구 해양의 가장 깊은 곳에 내려보낸 뒤 다시 해수면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하이 해양대학 심연과학기술연구센터의 주도로 4천800t급 모선, 1만m급 유인 잠수정 및 무인 탐사정, 3대의 해저착륙기로 구성된 세계 첫 '심연과학기술 유동실험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중 1만m급 유인 심해잠수정은 지상 기압보다 1천100배에 달하는 수압을 견뎌야 하는 '유인 선창'의 연구개발이 핵심으로 내년 4월 완성을 목표로 핀란드와 공동 제작이 진행 중이다.
중국은 올해 12월 마리아나 해구에서 1만m급 무인 탐사정과 착륙기의 시험 운용을 해본 뒤 2019년 10월 유인 해저잠수정으로 8천m 심해 도달을 시도하는 데 이어 2020년 1월 1만1천m의 해구 바닥 착륙에 도전할 계획이다.
중국은 인간이 탐험할 수 있는 가장 큰 도전중 하나인 마리아나 해저 도달을 통해 지구 대부분의 비밀이 숨어있다는 해양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마리아나 해구는 필리핀 동쪽의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에 2천550㎞ 길이로 뻗어있는 해저 지형으로 가장 깊은 챌린저 심연은 깊이 1만1천33m에 달한다.
미국 해군이 1960년 1월 해상의 모선과 선으로 연결된 무동력 유인 잠수정을 1만916m 깊이까지 내려보낸 적이 있지만 본격적인 해저 탐사 기능을 갖춘 유인 잠수정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2012년 6월 유인 탐사정 '자오룽(蛟龍)'으로 마리아나 해구에서 7천62m의 심해 도달에 성공, 심해 잠수 최고 기록을 쓴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에 이어 세계 다섯번째로 7천m급 해저에서 잠수정을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8월에는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심해 무인잠수정인 '하이터우(海斗)호'가 중국 최초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마리아나해구 심해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2년 7천m 심해 잠수에 성공한 중국 자오룽[EPA=연합뉴스]](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1/45/914551.jpg?w=800&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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