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핍박받아온 쿠르드족 계열 소수민족 '야지디족' 난민을 수용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존 맥컬럼 이민부 장관은 이날 IS가 집단 학살·납치 등의 탄압을 가해온 야지디족 난민 수 천명을 4개월 이내 캐나다로 수용,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컬럼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제1야당인 보수당이 제안한 야지디족 난민 수용 동의안을 지지한다면서 자유당 정부도 동참해 초당적으로 이들을 캐나다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의안은 25일 하원에 상정될 예정이며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캐나다는 자유당 정부는 이라크 북부 야지디족 거주 지역에 실사팀을 파견해 IS의 공격을 피해 살아남은 난민과 현지 국제단체 전문가들을 상대로 실태를 조사했다.
맥컬럼 장관은 수일 전 현장 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실사팀의 보고를 들었다면서 "난민들을 구해 데려오기가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약속한 대로 이들을 구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지디족은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에 주로 모여 사는 쿠르드계 소수민족으로 인구는 약 50만 명이며 조로아스터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가 혼합된 고대 종교를 갖고 있어 수니파 무슬림으로부터 탄압을 받아왔다.
야지디족을 이단으로 여기는 IS는 2014년 8월 이들의 거주 지역을 급습, 수천 명을 죽이고 여성 2천 명을 납치했다. 그 해에만 야지디족 5천 명이 IS에 납치됐으며, 3천 명은 여전히 붙잡혀 있는 상태다.
![존 맥컬럼 캐나다 이민부 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1/46/914666.jpg?w=800&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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