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이라크 정부군의 전면전 이후 이를 피한 피난민들이 시리아내 난민시설로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IS가 피난민들 속에서 위장 잠입할 것으로 우려한 민병대들이 국경을 막으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술서 도망친 이라크 난민들이 시리아 국경의 라즘 알-살리베흐 국경검문소에서 발이 묶여있다. 국경지대를 지키는 시리아 쿠르드계 민병대 등 '시리아민주군'(SDF)은 총을 쏘며 이들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 이곳은 시리아 하사케흐에 있는 유엔의 '알홀 난민캠프'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은 SDF와 IS 사이에 종종 충돌이 벌어지는 곳이다. 지역 관리들과 캠프 측은 IS 유입을 막으려면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술 탈환작전이 전개된 후 IS가 시리아로 대거 퇴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SDF를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모술 탈환전으로 난민이 더 몰려들 것에 대비해 알홀 캠프는 수용 인원을 3만명까지 늘리려고 시설을 확장 중이다.
유엔은 작전이 본격화하면 첫 주에 최대 20만명이 거주지인 모술을 떠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엔의 이라크 담당 인도주의 조정관인 리즈 그랑드도 "최악의 시나리오로 2017년 발생한 가장 크고, 복잡한 인도주의적 사태가 될 수 있다"며 "군사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백만 명이 몇 주 내 모술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은 모술 탈환전으로 난민이 더 몰려들 것에 대비해 알홀 캠프는 수용 인원을 3만명까지 늘리려고 시설을 확장 중이다.
![시리아로 향하는 이라크 '피란민' 이달 22일 시리아 라즘 알살리베흐에서 이라크 난민들이 국경을 넘으려고 대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1/46/914667.jpg?w=800&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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